'트루블러드 수키 요정'에 해당하는 글 1건

<트루 블러드 시즌3 마지막회>
미시시피 뱀파이어왕 러셀과 에릭 보안관 사이의 원한으로 인해 이야기는 겉잡을 수 없게 전개되었다. 에릭의 나이는 천살, 러셀은 3천 살, 그런데 알고 봤더니 러셀이 천 년 전 늑대인간들을 이끌고 바이킹 왕족이었던 에릭의 집안을 몰살시켰던 장본인이었다는 것이다. 러셀의 집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된 에릭은 그의 커플뱀파이어를 죽이게 되고, 그로 인해 폭주하기 시작한 러셀을 빌, 팸과 함께 유인해서 함정에 빠뜨리게 된다. 그 함정이란 수키의 피였는데, 수키가 바로 요정족의 마지막 핏줄이란 것이다. 도데체 이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될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뱀파이어가 나오는데 요정이라고 못나올 것 없겠지만, 드라마에서 요정족은 외계인이라고 설정되어 있다. 그리고 전설이 내려오는데, 뱀파이어가 요정족의 피를 마시면 낮에 태양빛을 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에릭은 러셀에게 수키가 요정이란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수키의 피를 마시고 낮에 태양빛이 작렬하는 거리로 나온다. 뱀파이어에게 태양 아래를 걷는다는 것은, 그것도 천 년, 3천 년 만에 그럴 수 있다는 것은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며 펑펑 눈물을 쏟을 일이었다. 만일 러셀이 정말로 낮에도 인간처럼 나다닐 수 있다면 세상의 인간종족과 다른 뱀파이어종족은 모두 끝장나는 셈이다.

트룰 블러드시즌3 마지막회
에릭은 먼저 거리에 나와 태양 아래를 거닐고, 그 광경을 본 러셀은 곧장 수키의 피를 마시고 따라나온다. 감격에 겨워하며. 그러나 그 순간 에릭은 은수갑으로 자신과 러셀의 손목을 묶어버린다. 수키의 피는 전부 다 마셔버리지 않으면 일정 시간 동안만 효력이 있을 뿐, 다시 태양빛에 타들어가기 때문이다. 러셀은 울부짖고, 에릭은 천 년 전 집안의 원수를 갚고 같이 죽겠다고 한다. 그때 고드릭의 영혼이 나타나는데, 환각인지 아닌지는 불분명. 수키가 깨어나 에릭을 다시 안으로 데려간다. 그런데 왠일로 에릭은 러셀도 데려오게 시키는데, 다시 살려주는가 싶더니 더 끔찍한 형벌을 준비하고 있다. 환각처럼 본 고드릭의 환영이 뱀파이어도 죽으면 구원받는다고 하자, 그 꼴 못본다고 러셀을 은사슬로 묶어서 공사중인 건물 시멘트 속에 집어넣어 버린 것이다. 적어도 수백 년 뒤에나 다시 나올 것이란 말과 함께.


그런데 바로 그때 갑자기 옆에 있던 빌이 에릭을 은수갑에 채워 러셀 옆에 시멘트 속에 가둬버린다. 정말로 빌은 수키의 피가 필요해서 수키에게 접근하고 이용했던 것일까. 빌이 마각을 드러낸 것인지 아직 이야기상으로는 미스테리다. 빌은 수키를 찾아오는데, 그러나 에릭은 팸의 도움으로 시멘트 속을 벗어나서 수키를 찾아와 빌이 그동안 수키에게 숨겼던 일들을 모두 말해버린다. 수키가 요정의 핏줄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이나, 루이지애나 여왕의 지시를 받고 수키를 이용했다는 것 등, 수키는 절망해서 빌을 영원히 집안에서 쫓아버린다. 빌은 수키가 요정이란 비밀을 아는 존재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자 한다. 심지어 루이지내야 뱀파이어여왕까지. 빌의 이야기는 바로 거기서 끝이 난다.

한편 수키가 사는 마을에서도 이야기는 겉잡을 수 없이 전개된다. 인간세상에는 뱀파이어 외에도 동물로 변신할 수 있는 형체변형자나 심지어 늑대인간, 표범인간도 있다. 그런데 이들은 하나같이 인간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변두리에서 소수종족처럼 살아가고 있다. 형체변형자인 샘은 자신을 버렸던 가족을 찾았는데, 부모는 아들을 앵벌이시키는 몹쓸 사람들이고 그래서 거둬들인 동생은 제멋대로에 사사건건 말썽만 부린다. 결국 폭발해버린 샘은 돈을 훔쳐 달아나는 동생을 향해 총을 쏘게 된다. 수키의 오빠 제이슨은 표범여인과 사랑에 빠져버리는데, 언제나처럼 그 사랑의 끝은 엉뚱한 파국을 맞게된다. 표범여인의 약혼자가 표범여인 집안의 몇 명을 죽여버리고 같이 떠나버리게 되고, 표범여인은 제이슨에게 자신의 종족을 맡겨버린 것이다. 졸지에 제이슨은 표범인간 종족을 보살필 처지가 되고 말았다. 타라는 그 동안 겪어왔던 일들 때문에 혼란에 빠져있고, 라파예트는 커플과 뱀파이어피 V를 같이 마셨다가 주술사 집안이었던 그의 조상과 자신의 속에 있는 주술사 피가 깨어나는 바람에 시도 때도 없이 환각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수키. 빌의 사랑에 대한 의심과 자신이 요정족이란 사실에 혼란스러워하다 조상들이 있는 공동묘지에 가게 되는데, 거기서 다른 요정들을 만나 어딘가로 사라져버리면서 시즌3 마지막회는 끝이 난다. 시즌4가 나오면 보게 될까. 틀림없이 보게 될 것 같다. 이것이 시즌제 드라마의 매력인 것 같다. 매회 에피소드 형식의 드라마들도 많지만, '트루 블러드'처럼 계속 이어나가는 스토리는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안보고는 못 배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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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에어헌터
다시 네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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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걱....다운받을때는 시즌3 10화까지라서 11,12화는
    없는줄알았어요 ㅠㅠㅠㅠ;;;
    한달이 지나서야 알게됬네요...
    다시봐야겠네;
  2. 하하..요정족이라니..좀 막장이긴 하네요. 그나저나, 갠적으로 빌은 이제 좀 버리고 에릭과 수키가 잘됬으면 하는 바램이
  3. 샘이 동생죽인건 시즌4를봐야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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