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쉴드'에 해당하는 글 2건

LA에서도 범죄 발생율 1위 지역인 파밍턴 경찰서의 아세베다 서장은 기자들 앞에서 지난 몇 달 동안 파밍턴 서의 성과를 발표한다. 그 시각 빈민가 길거리에 나와 마약사범을 단속하고 있던 빅 맥키의 스트라이크팀은 시민들이 보든말든 과격한 단속을 서슴지 않는다. 빅 맥키는 갱조직 간의 알력과 싸움을 이용한 불법적 수단으로 파밍턴 범인검거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것은 한 번 발을 들이면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게임과도 같은 것이다. 빠져나오려고 들면 더 깊숙이 빠지게 되는 수렁 같은 것이었고, 빅 맥키와 그의 기동타격대 팀원들은 그 위험한 게임의 한가운데에서 좌충우돌하며 선과 악의 색채를 띤 기름이 뒤죽박죽 범벅된 위태롭고 미끄러운 길을 헤쳐나가게 된다.  



그러나 장래 시장이 될 야망을 품고 있는 아세베다 서장은 빅 맥키의 범인검거율이 파밍턴 지역의 범죄율 수치를 낮춘다는 점에서 대외 홍보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반면 그의 불법적 수단을 용인한다면 훗날 시장 선거에서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뒤로는 내사과를 이용하여 빅 맥키를 잡아들일 계획을 하고 있다. 아세베다 서장은 빅 맥키의 스트라이크 팀에 테리라는 첩자를 심어두었다. 테리에게 빅 맥키가 저지른 범죄 증거를 가져오면 테리를 스트라이크팀 차기 대장으로 임명한다는 거래였다.



한편 하루도 중범죄가 끊이지 않는 파밍턴 지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백인 가정집에서 다섯 살짜리 여자 아이가 납치된 것이 알려진다. 범인은 마약중독자인 그의 친부란 것이 밝혀지고, 빅 맥키의 정보원 집에서 범인을 찾아내지만 범인은 마약에 취해 이성을 잃은 환각상태에서 부인을 죽였고 딸을 200불을 받고 소아성애자에게 팔아넘겼던 것이다.

클로뎃과 더치는 아이를 사간 소아성애자를 잡아오는데, 그는 10대 취향이었고 마약중독자에게 산 다섯 살짜리 아이를 다시 다른 사람에게 팔아넘겼다. 그에게 아이를 사간 사람은 의사인데 범행을 부인하며 변호사를 부를 것을 요구하는 상황, 아이를 데려간 지 며칠이 지났기 때문에 생사를 알기 어렵다. 만일 그 범인에게서 아이가 있는 곳을 알아내지 못하고 시일이 더 지체되면 아이는 자칫 굶어죽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나 클로뎃과 더치는 수사방식에서 합법적인 룰을 지키는 형사들이었고, 범인을 풀어주고 뒤를 미행한다거나 하는 불확실한 방법 외에는 별다른 수단이 없었다.



아세베다 서장은 불같이 화를 내며, 결국 빅 맥키에게 부탁한다. 범인에게서 자백을 받아내라는 것인데, 지능적인 범인이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자백을 받아낼 수단은 단 한 가지였다. 빅 맥키는 폭력을 행사하여 아이를 숨겨둔 주소를 알아낸다.

마침내 아이의 목숨을 구해낼 수는 있었지만, 아세베다 서장은 빅 맥키의 불법적인 폭력을 이용한 꼴이 되었고, 경찰서 내에서 클로뎃과 더치, 그리고 빅 맥키 간에는 은연중의 반목이 생긴다.


 
과연 목적을 위해 수단이 정당화될 수 있는가? 그 수단에서의 합법성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어린 아이의 희생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 이 의문은 '더 쉴드' 끝까지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제1회 마지막 장면에서 빅 맥키는 기동대원들과 마약범 집을 급습하게 되는데, 그 다급한 상황에서 테리를 사살한다. 빅 맥키는 테리가 아세베다 서장이 보낸 첩자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인데, 같은 경찰을 살인한 것이니 이는 중범죄였고, 이제 LA에서도 가장 악명높은 범죄소굴 파밍턴 지역의 강력계 형사 빅 맥키의 위험한 게임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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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에어헌터
다시 네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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