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위기에 빠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에 간절한 희망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가장 큰 열망 중 하나는 거짓말 하는 정치인을 영구 퇴출시키는 것입니다.
벌써 수십 년 째,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패하고 무능력하고, 개혁되어야할 대상 1위는 정치권이라고 합니다.
선진국으로 진입하지 못한 단계의 나라에선 그 정치인의 속성이 하나 있는데, 머리 사고구조에 '위아래'만 있다고 합니다. 수평적인 관계가 머릿속, 가슴속에 없습니다. '위아래'만 있다는 것은, 윗놈에겐 굽실거리고, 아랫놈은 짓밟는 것을 말합니다. 똥개가 그렇다고 하죠. 똥개에겐 자신보다 윗놈이든지, 아니면 아랫놈이든지 둘 중 하나뿐입니다. 약육강식의 사고죠.
그런데 윗놈에게 굽실거리는 것만 있는 게 아닙니다. '큰놈은 속이고, 작은놈은 누른다.' 고래로 탐관오리의 생존방식입니다. 현 시대에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약육강식의 수직구조. 일반 사회의 크고 작은 회사에서도 이런 사고방식이 팽배해져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심한 곳이 한국의 기존 정치권입니다.
지금 각 정당은 공천시기라고 합니다. 제발 이번엔 한국 정치권에 개혁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이 절대 다수일 것입니다. 어느 정당에서 개혁적인 인물을 더 많이 공천할 것인지,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만일, 거짓말 하는 정치인을 퇴출시키겠다고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왠지 솔깃해지긴 합니다. 그러나 이건 미친 짓이라고 합니다.
구 한나라당, 현재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꿨습니다. 그들이 재벌개혁을 말하고, 한미FTA가 국민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에게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한다면 좋을 것 같지만, 그건 민주주의에 거스르는 반인도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이죠.
노무현 전대통령이 서거하신 후, 한때 폐족이라고까지 했던 친노정치인들이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만일 이들이 의심스럽다고 해서, 이들이 정말로 노통을 존경하는지 아닌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지 아니면 그저 한자리 해먹기 위해 노통의 이름을 파는 건지,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를 들이댄다면, 그 역효과로 인해 나라 전체가 극심한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사회 전체에 거짓말 탐지기가 유행을 하게 되고, 부부 간에, 애인 간에, 친구 간에, 회사에서도, 심지어 병원, 법원, 군대 등 도처에서 거짓말 탐지기를 쓰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과연 어떤 지경이 될까요?
인간은 하루 중 어느 한 시점의 생각만으로 그 사람 전체를 판단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애인 사이에서도 아침엔 미웠다가 저녁엔 좋았다가, 다음 날 아침엔 조금 의심스럽다가 오후 들어선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굳게 마음 먹었다가, 다시 또 다음날이 되면 저 사람과 한 평생 사랑하며 살 수 있을지 갈팡질팡했다가, 그렇게 변덕스러운 게 인간이란 존재임을 우린 너무도 잘 압니다.
정치인들의 신념에서도 그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 한 때의 마음상태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 인생을 총체적으로 보아야만 어느정도 판단이 가능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정치인이 하루하루 흔들리고 고민하면서도 자신의 명예와 신념을 지켜 정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바로 그것이죠. 이건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유권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 또한 필요할 것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지금 우리나라 국민이 정치권을 보고 괴로워하는 것은 신뢰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약육강식의 사고에 물들은 구태 정치인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재벌개혁이 안되고, 오히려 재벌에 굽실거리며 그들의 하수인 노릇을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내내 친재벌로 사회양극화를 부추겨온 구한나라당인 새누리당이 재벌개혁을 하고 복지를 하겠다고 말합니다.
또한 현재 지지율 1위인 민주통합당에선 어제 기자회견을 했는데, 현 정부 실정에 대한 신랄한 비판은 있었지만, 한미FTA와 야권연대에 대해선 명쾌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 여론조사를 통해서 볼 때 다수의 국민은 정권교체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야권연대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통당 지지율은 40%에 육박하고, 통합진보당 지지율은 4% 정도입니다. 통합진보당이 벌써 한 달째 야권연대 협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통당에선 차일피일 미루며 국민 앞에선 원론적인 말로 그저 야권연대 잘 하겠다고 얼버무리는 상황이란 것이죠.
한국 정치인들 중에서 머리구조가 위아래만 있는 구태가 아니고, 수평적인 사고방식의 정치인들이 가장 많은 곳은 진보정당입니다. 또한 재벌개혁과 사회양극화 해소에 가장 적극적인 정당도 진보정당입니다.
종전까지 친재벌 성향을 보여온 구한나라당인 새누리당을 이제 와서 국민 편이라고 무조건 믿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또한 이번 4.11 총선에서 야권이 다수당이 되어야하지만, 재벌개혁과 사회양극화 해소에 미온적인 민주통합당만으로는 뭔가 불안한 것입니다. 그저 새누리당보다는 조금 더 낫겠지 하는 정도죠.
이제 우리나라 국민은 통합진보당에게 국회 교섭단체(20석 이상)가 되도록 한번의 기회는 주어야하지 않을까요. 한번의 기회입니다. 거짓말탐지기로 정치인들을 조사할 수 없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그들의 생애를 통해서 믿을 수밖엔 없는 것입니다.
명예 비례대표 후보를 통한 대대적인 반전이 필요한 이유
그러나 현실은 참으로 냉혹하네요. 통합진보당 현재 지지율은 4% 정도. 그나마 이것이 오르는 추세인 것도 아니고, 큰 변동이 없습니다. 민주통합당이 민주진보진영이라고 이미지를 알리면서 지지가 쏠렸습니다. 또한 국민은 이번 총선에서 야권승리를 바라고 있는데 표가 분산돼서 새누리당이 다수당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가장 첫 번째는 하루빨리 야권연대가 돼서, 야권과 새누리당이 1 대 1 선거를 치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건 민통당이 진보당 피를 말리고 안해주고 있는 상황.
또 하나는 우리나라 유권자들이 지역구 선거에선 민통당을 찍더라도,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선 통합진보당을 찍어준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뭔가 신명나는 것이 안보이고 그저 썰렁하면, 절대 지지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에서 반드시 유념해서 선거전략을 보여줘야할 부분입니다.
먼저 이번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로 고작 20명 정도를 내보낼 것이고, 비례대표 12번으로는 유시민 대표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 12번이 배수진이라고 합니다. 12번까지 당선되려면, 유권자 20%의 지지를 받아야하고 대략 4백 만 명이 찍어줘야한다고 합니다. 현재 지지율 4%인 정당에겐 험난한 고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12번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어야 합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하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3번부터는 당선가능성이 점점 낮아집니다. 그러니 일반적인 사고방식이라면 당선도 안될 비례대표 후보에 누가 나오나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 진보인사들은 그런 낡은 사고와는 다른 게 있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명예 후보라면 나설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백기완 선생님에게도 비례대표 30번을 부탁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냥 국회의원 선거라면 안나오실지 몰라도, 현재 민통당에서 진보당을 대하는 태도, 이번 총선에서 우리나라 진보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것의 의미를 말씀드리면 한번은 허락해주실지도 모를 일입니다.
조정래 작가, 황석영 작가, 이외수 작가, 공지영 작가 등에게도 부탁드릴 수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이 이번 단 한 번만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서 참된 정치를 하겠다고. 그분들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리면 어쩌면 한번은 허락해 주실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물론 비례대표 번호는 당선가능성이 점점 줄어드는 13번 이후의 '명예 번호'입니다.
작가들뿐만 아니라 학계, 시민단체, 연기자, 영화 등 대중예술계까지. 물론 그분들 중에 창작활동이나 개인적인 소신, 사정, 민통당과의 관계 등 여러 이유로 거절할 수도 있으며, 그 의사는 당연히 존중해드려야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진보정치에 마음을 보내주는 진보인사들, 대중적인 인지도가 큰 분들에게 통합진보당 '명예 번호' 13번부터 30번까지 부탁해보는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에서 기탁금 여유가 된다면 그 30번 이상의 번호까지 할수록 국민의 반응은 더 클 것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통합진보당을 찍어주고, 진보당이 반드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아래 추천도 꾹 눌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세사 - 시사 일상 >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위기에 빠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에 간절한 희망 (2) | 2012/02/16 |
|---|---|
| 디도스 총선, 종편 대 방송3사 (0) | 2011/12/08 |
| FTA 지적재산권, '저작물 일시저장' 관련기사 (0) | 2011/11/28 |
| 1보 후퇴, 1보 전진의 진보대통합? 조삼모사로 국민우롱 하시는가? (2) | 2011/07/28 |
| [시사]노회찬, 심상정의 시대착오적인 '단식', 멈추시기를 기원한다 (2) | 2011/07/13 |
| 통합진보 논의, 3차 합의문이 나왔다는데... (0) | 2011/05/08 |
